청주 4명·충주 5명·제천 13명 등 무더기 확진…327번째(종합2보)
청주 당구장발, 제천 김장모임발 꼬리 문 n차 감염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28일 늦은 오후 진단검사 행렬이 줄을 잊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11.29. [email protected]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청주(4명)와 충주(5명), 제천(13명)에서 확진자 추가 발생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확진된 청주 20대 A씨는 지난 27일 오한과 가래 증상이 있었으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 오창 당구장 관련과 제천 김장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가 각 한 명씩 또 나왔다.
청주에서 확진된 A씨는 전날 확진된 B(50대)씨의 배우자로 지난 19일 오창읍 한 식당에서 당구장 손님 확진자(50대, 청원구)를 접촉한 뒤 n차 감염됐다.
청주 또 다른 확진자인 60대 D씨는 지난 27일 확진된 가족 E(70대, 흥덕구)씨를 접촉한 뒤 추가 감염됐다.
E씨는 지난 21일과 22일 청주에서 제천 18번(제천 김장모임 10번 접촉자)을 접촉하고 30대 자녀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청원구에 거주하는 70대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24일 충북 305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
충주에서는 지난 25일 오한 증상을 보인 충주 50대(충북 284번)의 가족 두 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진주 25번의 접촉자인 충북 275번과 접촉한 7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무증상 확진자는 지난 23일 옷가게에서 충북 27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지난 24일 충북 284번 확진자와 당구장에서 접촉한 50대도 26일 오한과 근육통 증상이 발생한 뒤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 13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특히, 50~60대 확진자가 11명에 달했으며, 나머지 확진자 2명은 20대였다.
자녀 1명이 동거가족인 B씨는 지난 23일 충북 261번 확진자와 커피숍을 방문한 뒤 25일 오한과 발열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다른 50대 C씨와 D씨는 지난 20일 충북 293번 확진자와 식당에서 접촉했으며, 각각 24일과 25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충북 293번 확진자는 제천으로 김장을 하러 온 70대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확진자 가족의 재접촉자다.
나머지 10명도 전날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김장모임과 관련이 있거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충북 확진자 수는 327명으로 늘었으며, 도민 319명과 타시도 군인 8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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