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일일 확진자수 1241명 '최고치'…무증상 감염자 확인 강화"
"방역수칙 안 지키는 곳 많아…위반행위 엄정 대처"
"특별대책 기간, '희망의 봄'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정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4.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북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사태를 피하기가 어렵다"며 "군과 교정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지 열흘이 지났고, 하루 진단검사량이 총 11만건을 넘어섰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11일간 1천명 넘는 확진자를 찾아냄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대구, 포항 등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일일 검사역량을 더욱 확충하여 충분한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문을 걸어 잠근 채로 밤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 식당, 간판 불을 끄고 몰래 영업하다 적발된 술집도 있었다"며 "일부라 하더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방역'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이번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이 '고난의 겨울'을 넘어 '희망의 봄'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는 생각으로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연휴 기간에도 힘을 모아 방역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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