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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전, 1600㎿ 규모 '우즈벡 천연가스 복합발전' 수주전 참여

등록 2021.01.29 05:00:00수정 2021.01.29 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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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정부, 작년 12월 입찰안내서 발급

국제 공개 경쟁 입찰로 사업자 선정 계획

25년간 BOT 방식으로 발전소 운영 예정

[세종=뉴시스]한국전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추진하는 천연가스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 사진은 한국전력 나주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한국전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추진하는 천연가스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 사진은 한국전력 나주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전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추진하는 천연가스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

29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우즈벡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 사업의 입찰안내서(RFP)를 한전에 발급했다.

앞서 한전은 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참가자격심사(PQ)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지난달 PQ를 통과했다.

이는 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와 에너지부, 우즈벡전력망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으로 국제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이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5년이다.

발전소 설비 용량은 1200~1600㎿ 규모이며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남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시르다리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한전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이번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전은 2050년 이후에는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모두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친환경 해외 사업 개발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전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입찰 마감 일정에 맞춰 해외발전기술처를 중심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할 기술자문사를 구하기 위한 용역 발주를 내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입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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