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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4차 재난지원금' 추진 비판 "표심만 의식"

등록 2021.01.29 1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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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아예 분기별 선거로 全국민 소득보장 공약 걸어라"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긴급고용안정지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특수형태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이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1.1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긴급고용안정지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특수형태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이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정부여당의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나라 곳간은 생각지도 않고 선거 표심만을 의식해 졸속으로 추진하는 선거용 대책일 뿐이라 걱정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예령 당대변인은 논평을 내 "정부여당의 머릿속에 국민은 없고 오로지 '선거'만 있는 듯하다"며 "손실보상제, 이익공유제, 재난지원금 등을 쏟아내며 국민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결국 도돌이표처럼 재난지원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입장에선 당장 코앞에 닥친 선거를 생각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보니, 작년 총선에서 확실한 당선 보증수표였던 재난지원금 카드를 놓기가 아쉬웠을 것"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 20여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의 민주당의 행태에 4월 이후 손실보상제가 제대로 제도화 되어 형평성 논란 없이 손실보상이 이뤄질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돈풀기 경쟁에 과연 조금의 이성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며 "숨넘어가는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손실보상제를 추진하더니, 선거전에는 지급이 힘들 것 같다고 하자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현금 지급'으로 방향을 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3차 재원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20일도 지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4차 지원금 논의하기는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말한 것이 불과 열흘 전이다"라며 "정세균 총리, 이낙연 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모두 4차 재난지원금은 맞춤형 선별지원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하지 않았는가"라고 따졌다.

원 지사는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계획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선거 전에는 무차별 현금지원, 선거 후에는 맞춤형 선별지급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럴 바에는 아예 '분기별로 한 번씩 선거를 실시해, 전 국민 소득보장에 나서겠다'는 선거공약을 걸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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