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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경미한 근육통 이틀 지속"

등록 2021.03.10 05:00:00수정 2021.03.10 05: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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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양주병원 박은경 선임 간호장교 접종

"접종은 의료진의 충분한 예진 거쳐 시행"

[서울=뉴시스]3일 경기도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응급선임간호장교 박은경 대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3일 경기도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응급선임간호장교 박은경 대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 내 최초 코로나19 예방 접종자가 백신 접종 후 경미한 근육통을 겪었지만 생활에 불편이 없었다고 밝혔다.

10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군 1호 접종자가 된 국군양주병원 박은경(육군대위) 응급실 선임 간호장교는 9일 국방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접종 다음날 아침, 백신을 맞은 왼쪽 팔에 가벼운 근육통 정도만 느꼈다"며 "근육통은 이틀 정도 지속됐는데 생활에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경미한 증상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위는 "SNS나 인터넷에 떠도는, 검증되지 않은 거짓 정보들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불신하고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접종은 의료진의 충분한 예진을 거쳐 철저한 준비 아래 시행되는 만큼 믿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 접종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장 큰 이유였다"며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백신 예방접종이 최선이라 생각했고 군 의료진으로서 환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박 대위는 그러면서 "군 보건 의료인으로서 가장 먼저 접종받은 것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은 물론 국가재난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군 의료진의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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