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백신으로 일상회복 대장정 시작…국내 개발 총력"

등록 2021.05.10 11:09: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국, 계획대로 접종 진행해…정당한 평가 받아야"

"韓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전폭적인 지원할 것"

"변이 바이러스 우려 커져…철저한 방역 관리할 것"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1.05.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1.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접종 속도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국내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백신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과 비교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춰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들까지 힘을 보탠 전방위적 노력으로 우리 국민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3차 접종의 가능성과 변이 바이러스 대비, 미성년자와 어린이 등 접종대상의 확대, 내년에 필요한 물량까지 고려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접종 속도도 높여나가고 있다. 목표를 상향해 6월 말까지 1300만명 이상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면서 "정부는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우리의 의료체계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산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백신 접종과 국산 항체 치료제가 치명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선제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 등 방역의 원칙과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고, 국민들께서 경제적 피해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K-방역이 지금까지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보이지 않는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