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사업 공동참여 등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 발전"
"과학 분야 파트너십 강화...아르테미스약정 서명 협력"
"반도체·배터리·의약품 등 공급망 내 회복력 향상 협력"
"美이주문제 근본원인 해결…韓, 중미 개발협력 기여"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에는 "우리는 국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비확산에 대한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한다"는 문구도 담겼다.
또 "민간 우주 탐사, 과학, 항공 연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한국의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서명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동선언은 "공동의 안보·번영 증진을 위해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EV)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과 같은 우선순위 부문을 포함해 우리의 공급망 내 회복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우리는 상호 투자 증대 촉진 및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자동차용 레거시 반도체 칩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수소에너지, 탄소포집·저장(CCS) 등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 및 인공지능(AI), 5G, 차세대 이동통신(6G), Open-RAN 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기술 등 신흥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확인했다.
공동선언은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들로부터 미국으로의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했다"며 "한국은 2021~2024년간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와의 개발 협력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2억2000만 달러로 증가시킬 것을 약속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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