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방미 후 귀국…한미 정보 협력 등 논의 관측(종합)
1일 오후 귀국…정보 협력 논의 가능성
한반도 문제 접근 관련한 논의 관측도
[인천공항=뉴시스]정병혁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지난달 26일 출국한 박 원장은 뉴욕과 워싱턴 등에 머물며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미 정보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정보 협력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원은 구체적인 방미 일정이나 접촉 대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전날 박 원장이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페이스북에 '어제 DC도 오늘 NY도 비가 5(오)도다'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직후 정보수장의 방미가 이뤄지면서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인천공항=뉴시스]정병혁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박 원장 방미 기간 북한 측과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박 원장 방미 목적이 대북 접촉이냐는 질문에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도 이와 관련해 "장관이 방미 목적이 북측과 협의, 이런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며 "방미 전반의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