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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故 손정민 편, 진통 여전…제작진, 일부자막 정정

등록 2021.06.01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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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 싶다' 자막 정정. 2021.06.01.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 싶다' 자막 정정. 2021.06.01.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고(故) 손정민 씨 사건 관련 보도 자막을 일부 정정했다.

'그알' 제작진은 1일 홈페이지에 "고 손정민 씨의 부친씨께서 개인 블로그를 통해 언급하신 지난 5월29일 '그것이 알고싶다' 1263회 방송의 '고 손정민씨 가족-A씨 가족 간의 대화 녹취 파일' 관련 내용에 관해 설명드린다"면서 이같이 조치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 방송에서 제작진은 고 손정민씨 가족과 친구 A씨 가족 간의 대화의 전후 맥락을 따져 '고 손정민씨가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챙겨준 적이 있다는 내용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그알' 제작진은 이날 "다시 한 번 고 손정민씨의 부친과 A씨 측에 크로스 체크 해본 결과 해당 문장의 주어는 고 손정민씨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다른 인물 B씨로서 고 손정민씨, A씨와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송에 인용된 A씨 발언의 정확한 내용은 "(제가 일어났을 때) 정민이는 확실히 없었을 거예요. 다른 친구 B는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친구들을) 무조건 챙겨야겠다 이런 생각이 취해도 좀 있었거든요"로 수정했다.

'그알' 제작진은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 고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이를 정정해 바로 잡고 콘텐츠 다시 보기에 수정하여 업로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현재까지 A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알'은 지달달 29일 방송에서 다양한 실험과 자문을 통해 손 씨가 타살을 당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상에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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