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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천안함 함장, 장병 수장'에 "희생자께 예우 갖춰야"

등록 2021.06.10 01:05:25수정 2021.06.11 0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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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주당, 왜 이런 일 반복하나"

조경태 "與, 과연 국민 위한 당인가"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 가슴에는 '천안함 추모 배지'를 착용한 모습이다.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 가슴에는 '천안함 추모 배지'를 착용한 모습이다. 2021.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선두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부대변인의 '천안함 수장'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진행된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KBS 토론회 중 이준석 후보는 조경태 후보에게 질문을 하며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낸 분이 방송에서 천안함을 언급하며 '함장이 장병을 수장시켰다'는 표현을 써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 뒤에도 반성과 정정을 하기보다 본인의 주장을 재반복하며 갈등이 커졌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예우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반복하는 것인가? 무슨 이유인가를 조경태 의원께 묻고 싶다"고 했다.

질문 형식이긴 했으나 사실상 민주당을 향한 비난의 메시지였다.

조 후보는 이에 "저는 민주당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정당인가 상당히 의심된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부터 북한을 챙기고 중국을 많이 챙기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상당히 걱정이 된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챙겨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들이 대통령의 언행을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비정상적인 국가체제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나선 다섯 명의 후보들은 일제히 왼쪽 가슴에 천안함 병사들을 추모하는 배지를 차고 나왔다. 해당 배지는 희생된 병사 46명과 수색 도중 사망한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의미에서 'We remember 46+1'이라고 적혀있다.

배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천안함 생존장병과 유가족을 만나 눈물을 흘렸던 이 후보가 가져와 나머지 후보들에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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