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포~하남 원안 반영 서명운동에 8만5000명 참여
GTX-D 김포~하남 원안 반영 및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서명부.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제외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김포~하남 노선 원안 반영 및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에 20일간 8만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마련 과정에서 경기도와 하남시 등이 공동 제안한 GTX-D 강동~하남 경유 노선이 김포~부천으로 축소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도 제외하자 김포, 부천, 강동구 등 연관 지자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지역사회도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나서 범시민 GTX-D 노선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원안 반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특히 유치위원회는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 인구밀집 지역을 돌며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었으며, 미사리동민회는 회비를 모아 버스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또 미사동과 신장동, 춘궁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의 30%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GTX-D 노선 원안 반영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유치위원회는 이번에 모인 주민 8만5000여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GTX-D 노선 하남~강동 경유 노선 반영과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 반영을 재차 촉구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균형 발전과 경제적 타당성, 급행철도 기능 수행 등 세 가지 측면에서 GTX-D 노선은 반드시 김포~하남 원안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이 참여한 것도 이런 정당성과 절박함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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