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G20 외교장관 회의…韓 외교차관, 지역별 공조 강조
코로나19 사태 회복 위한 공조 강화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9~30일 이탈리아 마테라 및 브린디시에서 열린 G20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06.30.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9~30일 이탈리아 마테라 및 브린디시에서 열린 G20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G20 회원국과 스페인, 싱가포르 등 초청국 장·차관급 인사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이었다. 이번 회의는 ▲외교장관회의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 ▲개발장관회의 ▲인도적 지원 장관급 행사로 구성됐다.
외교장관회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목표로 한 보건, 기후변화, 무역·투자 분야에서의 다자주의와 국제사회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G20 기여 방안도 화두였다.
최 차관은 다자주의를 강화하려면 G20 차원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며 지역별 협력 및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동북아방역협력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 면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했다.
식량안보를 주제로 개최된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에서는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G20 기여 방안을 담은 '마테라 선언'이 채택됐다.
이 선언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식량 교역 ▲기후변화 ▲투자 및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취약계층 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최 차관은 식량 교역에 정당화되지 않는 제한 조치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장관회의 참석자들은 개도국의 코로나19 회복과 2030 의제 이행 진전 방안을 반영한 개발장관 코뮤니케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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