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혹에 안 흔들려"…정청래 "국힘 입당 안하겠다?"
"어떤 유혹인지 모르지만…또 새 지평선 열어"
[서울=뉴시스]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2021.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SNS 첫 메시지로 "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전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의 입당 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닌지…어째 좀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국어 실력'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어떠한 압력이나 탄압에도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겠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정치 문법은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혹에 빠지지 않겠다, 유혹을 물리치겠다. 이런 표현도 있거늘"이라며 "어떠한 유혹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치적 표현의 새 지평선을 또 열고 있다"고 비꼬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평을 열다'가 아닌 '지평선을 열다'라는 표현으로 정 의원에 지적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 "요 며칠새 (유혹에) 많이 흔들리나 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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