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1명 확진…영업제한 풀린 주점 3곳 연쇄감염(종합)
서울 확진자 원정 온 감성주점 2곳 감염 이어져
수산업 근로자 3명 추가, 누적 73명
감염원 불명 10명, 깜깜이 감염 확산 우려
자가격리 중 산책한 2명 적발
[서울=뉴시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월7일(869명) 이후 176일 만에 80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지난 1일 오후 3명, 2일 오전 38명 등 하루새 41명(부산 6261~6301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주점 3곳에서 잇달아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확진자들이 다녀간 A감성주점의 접촉자 조사에서 동시간대 이용자 2명(부산 1명, 대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검사 완료자 2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시간대 이용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더불어 A감성주점 방문자인 서울 확진자들이 이용한 해운대구의 숙박업소에서도 A감성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았던 일행 3명(서울 확진), 숙박업소 직원 1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서울 확진자가 방문한 부산진구 소재 B감성주점에서 이용자 2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유증상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진구 C주점에서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현재 이 주점 이용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부산 소재 주점 관련 확진자 총 15명(업소 이용자 9명, 종사자 2명, 숙박업소 등 접촉자 4명)이며, 이 중 부산 확진자는 7명이다. 나머지 8명은 타지역에서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산업 관련, 기존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의 근로자 3명이 격리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11개 업체의 73명(전남 16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감염원 불명 사례로 10명이나 확진돼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깜깜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입국자 4명,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인천시 확진자의 지인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자가 누적 515만여명을 기록했다. 국민 10명중 1명이 백신 접종을 끝낸 셈이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누적 1534만여명으로 늘어났다. 1차 접종률은 29.9%다.(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오늘 20~30대 확진자가 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 가량을 차지했으며, 이들이 이용한 업소가 다수 관련됐다"면서 "해당 업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지 방문객들과 접촉하는 것이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휴가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입원환자 중 이날 14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5889명이며,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사망자는 총 125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6653명(접촉자 2483명, 해외입국자 4170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287명(타지역 확진자 19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467명(누적 110만2303명·접종률 83.8%), 2차 1만374명(누적 34만8078명·접종률 26.5%) 각각 추가됐다. 현재 부산 전체 인구의 32.8%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0.4%이다.
전날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총 109건이 추가돼 누적 8223건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 기간 중 답답하는 이유로 산책을 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87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85명, 해외입국자 1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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