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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서 화재...큰 불길 잡혀(종합2보)

등록 2021.07.03 01:25:57수정 2021.07.03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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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 불. 2021.7.2.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 불. 2021.7.2.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종대 기자 = 2일 오후 9시 5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한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난 화재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0시 33분께 초진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 9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으면서 앞서 냈던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다만 출동한 소방 인력과 장비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불길이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1시 2분께 주변 공장 2개 동으로 연소 확대가 우려돼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또 화학공장 사고에 대비해 고성능화학차나 화학차, 회복차 등의 장비를 갖춘 시흥화학구조대와 서산화학구조대, 수도권구조대, 인천소방본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시흥=뉴시스]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 불. 2021.7.2.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 불. 2021.7.2.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진압대원 등 인력 220명과 펌프차, 고가굴절차 등 장비 79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대형화재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날 불이 난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119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불이 난 공장은 '스펀지'로 불리는 연질 폴리우레탄 슬라브스톡 폼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폴리우레탄 폼은 보온과 단열, 내구성이 뛰어난 고분자 소재로서 가구와 의류 등 일상생활용품부터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전문 분야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지만 화재에 취약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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