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장마 시작 제주, 오후엔 강풍도…“시간당 20㎜”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장마가 시작된 3일 오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일부 관광객이 우산을 쓰고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이날 시작된 제주지역 장마는 1982년 7월5일 이후 가장 늦게 온 장마다. 2021.07.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각 장마가 시작된 3일 제주지역에선 북부를 제외하고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와 추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지점 일강수량을 보면, 제주 20.3㎜, 서귀포 42.9㎜, 성산 60.0㎜, 고산 21.8㎜, 성판악 78.5㎜, 추자도 64.0㎜ 등이다.
비구름대는 시간당 4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도(북부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비구름대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강해지는 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는 4일까지 150㎜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는 초속 10~16m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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