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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연료운반선 2척 친환경선박 전환

등록 2021.07.07 1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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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ine해운·한국조선해양 등과 협약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 LNG 방식 도입

[서울=뉴시스]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 개념도.

[서울=뉴시스]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 개념도.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운영 중인 연료운반선 중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한다.

남부발전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이치라인해운(선사), 한국조선해양(조선사)와 '발전공기업 최초 LNG연료추진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t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한다.

LNG 연료추진선은 유류 사용 대비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99% 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선박 2척은 2023년 하반기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1088만CGT를 기록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해 수주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LNG·LPG 등 친환경연료 추진선 기준으로는 전 세계 발주량의 약 70%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했다.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2673만CGT로 최근 3년간 건조량인 2609만CGT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2031년까지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2540억원을 투입한다. 벌크선 뿐 아니라 다양한 선종에 LNG연료를 비롯한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사장은 "이번 LNG연료추진선 도입과 더불어 창의적 상생협력을 확대해 ESG 경영은 물론 발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향후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여정에도 선도적 역할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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