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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KAI, 암호 변경 권고 무시하더니 北에 해킹 당해"

등록 2021.07.08 1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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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킹, 북한 아닌 제3국 조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정보원은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관리자 암호를 바꾸라는 권고를 무시하다 북한에 해킹을 당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정원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해킹 정황을 포착해 관련 내용 통보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고 보고했는데 서버 관리자 패스워드를 바꾸라고 권고했으나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해킹 주체가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며칠간 해킹에 노출됐는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 해킹은 북한이 아닌 제3국 조직에 의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대우조선해양) 해킹 세력들이 거액의 가상 통화를 안 주면 해킹한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민관군을 가리지 않는 추세"라며 "향후 위기 경보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 일원화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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