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식품’에 용혜인 “쥐똥 섞인 밥 먹은 노동자 떠올라”
"'부정식품 사먹을 자유'는 자유 아냐…기본소득 검토해봐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기본소득 토지세법 조속한 논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6. [email protected]
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후보님의 부정식품 발언을 전해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틀렸다. 부정식품 사먹을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이들에게 '쥐똥 섞인 밥'은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 강요된 선택이었다"며 "노동조합을 만든 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포기하라는 강요된 선택을 거부하고,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검찰총장까지 했던 윤 예비후보에게 이런 노동자들의 삶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대충 짐작이 간다"며 "그러나 이제는 검찰총장이 아닌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살피는 사람이 되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용 의원은 "'부정식품 사먹을 자유'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의 삶의 방식을 '선택할 자유'를 만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실질적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기본소득을 대선주자로서 진지하게 검토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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