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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모더나 백신, 향후 2주간 총 700만회분 국내 공급"(종합)

등록 2021.08.22 15: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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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이달 공급량 850만회분 中 700만회분 일정 공개

"앞으로 2주가, 4차 유행 극복 분수령…빈틈없도록 최선"

보건노조 '9월2일 총파업'…"지금은 대화 통해 지혜 모아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공급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 관련, 모더나사는 향후 2주간, 총 700만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을텐데 다소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되어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선 지난 6일 모더나사는 당초 약속했던 8월 공급 물량 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줄 수 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등 정부 대표단은 지난 13일 항의를 위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고, 코린 르 고프 최고판매책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8~9월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김 총리는 전날 1차 예방접종률이 50%를 돌파했고, 2차 접종 완료자가 1100만명을 넘었다며 "이번 목요일(26일)부터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미처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접종의 기회는 계속 열려있다.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오는 23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식당과 카페의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역 지침이 적용되는 것 관련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주 만큼은 매일 한번 더 현장을 찾는다는 각오로 취약업종과 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주시고, 방역조치들이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의료산업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선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지금, 국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지금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공동체를 위한 의료인들의 현명한 결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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