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일정 조정' 모더나 백신 101만회 인천공항 도착
모더나, 이달 850만회분 중 절반 통보
정부대표단 미국행…공급 안정화 논의
내달까지 701만회분 공급…지연 사과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사진은 지난 7일 모더나 백신 130만3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2021.08.23. [email protected]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 대한항공 KE0256편 화물기를 통해 모더나 백신 101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내달 5일까지 도입하기로 한 701만 회분 중 일부이다. 이는 당초 모더나가 이달 도입 계획으로 밝혔던 850만회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모더나 측은 지난 6일 제조소 실험실 문제로 당초 계획한 8월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로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모더나의 이 같은 통보에 백신 수급에 차질을 겪게 된 우리 정부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을 지난 13일 미국으로 파견해 모더나 측과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모더나는 백신 공급 지연에 사과하고 우리나라의 공급 계획을 재통보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13일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향후 모더나 백신 공급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강도태 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모더나 사와 지속 협의 등 백신의 안정적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접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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