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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보 부산, 도로 33곳 통제…오전 2시 부산 최근접

등록 2021.08.24 0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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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1시간최대강수 77㎜

남구 최대순간풍속 초속 27.9m

서·부산진·북구 산사태경보, 강서·해운대·금정구 산사태주의보

[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효된 23일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효된 23일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 기준 온천천 하부도로인 세병교·연안교·수연교를 비롯해 금정구 영락굴다리, 동구 초량1·2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문현지하차도, 대남지하차도 등 33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또 0시 35분부터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0시 45분부터 부산항대교, 0시 50분부터 을숙도대교 등에 대한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112에는 도로 침수 7건, 신호등 고장 1건, 낙하물 1건, 교통 불편 1건, 싱크홀 1건 등 총 1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23일 오후 11시 45분께 북구 화명캠핑장 굴다리 밑에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며 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됐고, 비상근무 중이던 교통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구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비슷한 시간 수영구의 한 노래연습장에 물이 차서 어머니가 나오고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업소 밖으로 나온 어머니의 안전을 확인한 뒤 종결했다.

부산에는 23일 오후 8시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오후 10시께 태풍경보로 변경됐다.

누적강수량(23일~24일 0시 50분)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07.3㎜이며, 지역별로는 금정구 151㎜, 부산진구 144㎜, 동래구 139㎜, 강서구 131㎜, 북구 114㎜, 사상구 104.5㎜ 등이다.

특히 1시간최대강수는 금정구에서 77㎜를 기록했다.

최대순간풍속은 공식관측소 초속 25.3m이며, 지역별로는 남구 초속 27.9m, 사상구 24.1m, 강서구 22.6m, 북구 20.1m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태풍은 24일 오전 2시께 부산 북서쪽 60㎞까지 북상하면서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서구·부산진구·북구에 산사태경보를, 강서구·해운대구·금정구에 산사태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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