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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로 간 김치…세계김치硏, 전시·교육 교두보 마련

등록 2021.09.07 10: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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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온두라스 중미경제통합은행 총회서

한식 만찬, 김치 전시회, 현지 호텔셰프 교육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특별초청으로 마련한 한식 만찬과 김치·장류 전시회에서 이하연 김치명인이 CABEI 총재와 외교사절들에게 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2021.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특별초청으로 마련한 한식 만찬과 김치·장류 전시회에서 이하연 김치명인이 CABEI 총재와 외교사절들에게 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2021.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한국산 김치(Kimchi)가 지구 반대편 중앙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7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측은 9월2∼3일 한식진흥원과 함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특별초청으로 CABEI본부가 위치한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중미 각국 외교사절과 CABEI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만찬과 김치·장류 전시회를 개최했다.

CABEI 한국 가입과 영구이사직 승격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단테 모씨 CABEI 총재를 비롯한 15개 회원국 고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을 대표해 김동준 CABEI 이사와 심재현 주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총회 만찬은 한식 레스토랑 '아선재'를 운영하는 명현지 셰프가 총괄해 비빔밥, 갈비찜, 잡채 등 한국을 대표하는 12가지 한식을 선보였고,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인 이하연 식품명인이 직접 담근 전통김치와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오이와 고수를 활용해 즉석에서 김치를 만들어 뷔페 형식으로 제공했다.

단테 모씨 CABEI 총재는 "어려운 시기에 온두라스를 방문해 희망과 우정을 나눠준 한국 정부와 김치연구소, 한식진흥원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의 활발한 식문화 교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특별전시회에서 배추김치, 과일복(福) 쌈김치, 깻잎김치, 콜라비동치미, 오이깍두기, 고수김치의 실물을 전시하고, 스페인어로 발간한 김치 종합전문도서 'Hello Kimchi'를 제공해 참석자들과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식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준비중인 한국의 장(醬)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장 담그는 과정과 실물 장류를 전시했고, 부대행사로 한국무용단의 전통무용과 판소리공연 무대를 통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별개로 이하연 명인은 온두라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셰프와 주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관저 조리사를 대상으로 김치 제조방법을 직접 교육했다.

정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중앙아메리카에 한국 김치를 소개하는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전 세계에 김치와 김치문화를 홍보할 수 있도록 각국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메리카 저소득층의 철분 부족 등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효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건강한 식문화를 보급하는 연구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특별초청으로 마련한 한식 만찬과 김치·장류 전시회에서 한국의 김치명인이 현지 호텔 요리사들에게 김치만들기 비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2021.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특별초청으로 마련한 한식 만찬과 김치·장류 전시회에서 한국의 김치명인이 현지 호텔 요리사들에게 김치만들기 비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2021.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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