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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자동응답 여론조사도 尹 추월…'당·여권, 후보 경쟁력 못 따라가"

등록 2021.09.10 15: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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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을 권리보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을 권리보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0일 야권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전화면접은 물론 자동응답 방식 여론조사에서도 처음으로 제쳤다면서 대세론 확산에 나섰다. 당이나 여권 경쟁력이 후보 경쟁력을 못 따라간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찬대 캠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대선 여론 지형 이재명 후보로 쏠리고 있다'는 게시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까지 차기대선 여론지형은 '전화면접'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1위, '자동응답'은 윤석열 후보가 1위였다"며 "하지만 이번주 자동응답과 전화면접 조사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두로 올라서는 변화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적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주에 발표된 KSOI·리얼미터·알앤써치 등 신뢰성 있는 모든 자동응답 조사에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지난 3월 윤 전 후보의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여당 후보에게 비교적 좋은 결과가 나오는 전화면접뿐 아니라 야당 후보에게 비교적 좋게 나오는 자동응답 방식에서도 선두로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은 향후 차기대선 여론이 이재명 후보로 쏠리는 현상이 더 강화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분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이 인용한 전화응답(여야 다자 방식) 여론조사는 ▲TBS-KSOI(3·4일 조사) 이재명 28.0%, 윤석열 26.4% ▲오마이뉴스-리얼미터(6·7일) 이재명 27.0%, 윤석열 24.2% ▲MBN-알앤써치(6~8일) 이재명 27.3%, 윤석열 23.4%  등이다.

박 대변인은 "여야 다자는 후보 개인 경쟁력을, 양자는 정당 또는 진영 경쟁력을 보여주는데, 앞으로 이 후보는 개인 경쟁력에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도 정의했다.

그러면서 "다만, 냉정하게 봤을 때 민주당이나 여권의 경쟁력은 후보 경쟁력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며 "여권이 부동산·방역·민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차기 대선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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