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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찬열·인피니트 엘,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 출연

등록 2021.09.23 13: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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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박찬열, 김명수, 정대현, 문용석. 2021.09.23. (사진 = 하우팜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박찬열, 김명수, 정대현, 문용석. 2021.09.23. (사진 = 하우팜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에 '엑소' 찬열(박찬열·육군 일병) 등 군 복무 중인 한류 아이돌이 대거 출연한다.

23일 제작사 하우팜즈에 따르면, 찬열은 오는 10월 15~17일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 공연으로 초연하는 '메이사의 노래'에서 '라만' 역을 맡는다.

'메이사의 노래'는 오랫동안 내전이 이어진 가상의 국가 카무르와 K팝 오디션이 진행되는 한국이라는,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두 나라가 배경이다.

카무르에서 나고 자란 라만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준 파병 군인 '메이사'(카무르밝은 별이란 뜻)를 찾아 한국으로 오게 된 과정을 다룬다.

찬열이 맡은 라만은 K팝 오디션에 참가하며 한국을 찾게 된다. 카무르에 파병된 UN평화유지군 가온부대원들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며 자라왔으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또한 K팝 오디션 참가자 중 주목받는 인물로 다양한 컨셉의 무대를 소화할 예정이다.

하우팜즈는 "엑소와 유닛 활동, 음악 영화 출연 등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찬열이 춤과 노래를 통해 희망을 찾은 라만에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친구의 제안으로 파병에 지원하며 카무르에 오게 된 '연준석' 역은 그룹 '인피니트' 엘(김명수·해병 일병)과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정대현(육군 상병)이 맡았다.

특별한 꿈도 목표도 없이 그저 부모의 요구에 순응하며 살아온 연준석은 카무르에서 보낸 시간과 일련의 사건을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한다.

인피니트 활동과 함께 드라마 연기를 병행해온 김명수는 '메이사의 노래'를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정대현은 2017년부터 '나폴레옹', '그리스'의 뮤지컬에 출연해왔다.

훗날 UN에서 일하며 사람들을 돕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꿈을 지닌 '윤선호' 역에는 그룹 '르씨엘' 출신 문용석(육군 일병)이 이름을 올렸다. 원캐스팅으로 공연을 이끌고 나갈 문용석은 2019년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이은 두 번째 뮤지컬 참여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군 장병들로 완성한 캐스팅 라인업 가운데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두 배우는 UN평화유지군 사령부의 사령관으로 출연한다.

이지나 연출은 "UN이라는 소재를 듣자마자 이들을 떠올렸다. 이름만으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국군 장병, 앙상블 등 총 41명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맨오브라만차' '명성황후'의 김문정 음악감독이 음악총괄과 작곡으로 힘을 보탠다.

한편, 육군은 그간 엑소 시우민과 디오, 워너원 윤지성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을 대거 제작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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