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앞으로 10여일 간 '전 국민 70% 접종' 달성 속도"
"한글날 여파 이번주 나타날 수도…진단검사 받아달라"
"다음주 거리두기 결정…일상방역 조화 마지막 가늠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2. [email protected]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4000만명을 돌파했고, 오늘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성인의 70% 가까이가 백신접종을 마치게 되면서, 일상회복으로 가는 디딤돌이 하나 둘씩 놓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 인프라 또한 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접종참여를 다시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간의 한글날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과 가을철 나들이객이 많았다며 "그 여파는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 "반드시 일상 복귀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 속에서, 이번 주에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번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자,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할 것인지 가늠해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월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일상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고통도 조금 더 덜어드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며 "지원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내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토대로 중대본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어 하나하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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