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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훈풍에…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6% '껑충'

등록 2021.11.22 1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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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가 8% 급등

증권가 "반도체 주가 상승 이어질 것"

미국發 훈풍에…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6% '껑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오전 10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4.21%)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7000원(6.28%) 뛴 11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4% 이상 오른 것은 지난 2월25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운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1달러(7.80%) 오른 8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가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하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면서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했고, 10개월 간 조정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격하락, 공급과잉)를 이미 선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마이크론이 전일 8% 가량 상승했는데 이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시각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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