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확정…청년보좌역 7명 임명(종합)
여성범죄 강력 처벌 등 여성·아동 인권보호 주장
공동선대위원장에 조경태, 김기현, 김도읍 등 합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수정 경기대 교수. (공동취재사진) 2021.05.11. [email protected]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여성·아동 인권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보호수용법안 등 정책 입안을 지원한 바 있다.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준석 대표가 한때 이수정 교수의 선대위 합류를 공개적으로 반대해왔지만, 윤 후보는 이 교수의 합류만으로도 여성 유권자 등 외연확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영입을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직에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다선(5선)인 조경태 의원과 스트류커바 디나(30)씨를 인선했다. 디나씨는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으로 후보 직속기구인 청년위원회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후보 비서실장으로는 초선 서일준 의원이 임명됐다. 후보 수행단장은 재선 이만희 의원이 맡고, 수행실장은 초선 이용 의원이 맡아 역할을 분담한다.
법률지원단장은 검사장 출신 초선 유상범 의원이 내정됐고, 네거티브검증단장은 정점식 의원이, 부단장은 박형수 의원이 각각 맡는다. 당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게 됐다. 외신 부대변인에는 차광명 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자문관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이와 함께 선대위에서 활동할 청년보좌역도 내정됐다.
김성용 전 자유한국당 송파병 당협위원장, 장능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 박민영 전 바른정당 청년대변인, 조명희 의원실 윤희진 비서, 박성민 전 국민의힘 청년당 창당추진위원장, 문경준 전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프로젝트 매니저 등 7명으로 모두 7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의 20~30대 청년으로 구성됐다. 당초 김원필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공동대표와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변호사도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40대라 인선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9. [email protected]
권 총장은 "우리 윤 후보가 생각하는 선대위는 첫째 국민 모두가 대선 캠페인 주인공이되는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외부 전문가를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제 후보가 각 총괄본부별로 청년 보좌역을 신설해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모든 것을 함께 논의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오늘 35세미만 7명을 청년보좌역으로 임명했고 앞으로 공모를 통해 10명을 추가 임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경륜있는 원로, 유능한 청장년인재들 모두 모아 당이 하나가 되는 용광로 선대위만들라는 말씀이 있어서 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리중심 선대위가 아니라 각자 영역에서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선대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그 일을 위해서 6개 본부로 권력을 분산해 일하는 실무형 선대위로 구성했고, 본부별로 능력을 최대한도로 발휘하는 자율권을 보장할 것"이라며 "또 중앙선대위에서 시·도선대위 구성에서도 지역명망과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발로 뛰어줄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저는 종합지원총괄본부장으로서 당 사무처와 캠프본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손발을 맞춰 선대위가 성공적으로 가동하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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