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94만명 감염되면서 1주평균치 139만명…델타 때의 1.7배
12월30일(목) 하루 최대치 194만명은 오미크론 이전 최대치 90만명의 배 넘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있다. 2022.01.02. [email protected]
전파력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실해지는 가운데 미국 뉴욕 타임스가 해당일을 마지막으로 포함해 구하는 하루 신규확진의 1주일 평균치에서 1일(토) 139만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12월25일(토)에 비해 87.8%가 폭증한 규모다. 직전주에도 가파르게 늘었지만 18.6% 증가에 그쳤었다.
1일의 1주일 평균치 139만 명은 이전 전기간 최대치였던 델타 변이 극성기 때인 지난해 4월28일의 82만6800명 기록이 169% 커진 것이다.
하루신규 확진의 1주일 평균치는 12월27일(월)부터 85만명이 되면서 종전 최대치 82만명을 넘었고 이후 93만, 104만, 118만, 131만 및 139만명 순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1주일 평균치가 아닌 1일 신규확진 규모에서 델타 변이 때의 4월 말 90만 명이 최대였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공식 보고 1개월 후인 12월23일(목) 98만 명이 하루에 감염되었다. 오미크론 유행은 곧 27일(월) 152만 명을 하루에 감염시킨 뒤 28일 131만, 29일 173만, 30일 194만, 31일 166만 및 1일 107만 명을 날마다 추가했다.
각각 목요일인 12월23일과 12월30일에 98만 명 및 194만 명의 하루감염 최대치가 나온 것인데 일주일 사이에 198%로 커졌다. 금, 토요일 하향세를 보인 1일 감염자 수가 앞으로 1주일 동안 200만 명 이상으로 치솟을지 아니면 하향안정 추세를 보일지 중대 기로에 서있는 셈이다.
로이터 통신의 집계에서 미국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32만6400명이 신규확진해 일주일 새 11만3000명, 52%가 늘어났으며 영국은 10만100명이 14만9500명으로 증가했다. 프랑스는 6만1200명이 배나 되는 12만1500명으로 폭증했다. 스페인 8만2300명, 이탈리아 7만97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1주일 평균으로 하루 6200명이 추가되는 데 그쳐 10% 이상 감소했다. 미국은 하루 1460명에서 1260명으로 줄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코로나19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만 2년이 지난 2일 오후 현재 2억8930만 명에 달하고 총사망자는 544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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