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부산행 KTX 궤도 이탈…일부 열차 운행 중지
유리창 파편과 선반 위 물건 낙하, 부상자도 발생
대전~동대구 간 KTX 일반선으로 우회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5일 낮 12시46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터널 내부에서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운행 중이던 KTX-산천 23열차를 덮쳤다. 이 충격으로 KTX 4호선이 탈선했고, 화장실과 좌석 옆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 일부가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열차 문을 개방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승객은 300명 가량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2.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고로 유리창 파편과 선반 위 물건 낙하로 경미한 부상자 7명(6명 귀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승객은 현장에서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열차에는 약 300명이 승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대전~동대구 간 운행하는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수송되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됐다.
사고 원인은 터널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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