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 4.8%↑·소비 5.5%↑…11년만에 최대 증가(1보)
통계청,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발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이승재 기자 = 지난해 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6.5%) 이후 11년 만에 최대 오름 폭이다. 소비 또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2017년(14.4%) 이후 최대 오름 폭인 9.0%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원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오다가 2020년(-1.2%)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처음 뒷걸음질했다. 전년 전산업생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 더해져 지난해에는 2010년 이후 최고 증가 폭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4.3% 늘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5.5% 증가했다. 이는 2010년(6.7%)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9.0% 증가하면서 2017년(14.4%)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1.8% 증가했다.
지난해 전산업 생산은 1월(-0.5%) 감소했지만 2월(2.0%), 3월(0.9%)에 오름세를 보였다.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7월(-0.7%)과 8월(-0.1%) 다시 쪼그라들었다. 9월(1.1%) 3개월 만에 증가했다가 10월(-1.9%) 감소했지만 11월(3.3%)부터 오름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는 2.0% 늘었으며 설비투자는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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