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8일∼2월2일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 추진
교통시설 등 방역점검, 혼잡구역 주정차 단속
518번 증차, 지원15번·용전86번은 변경·연장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는 설 연휴기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2월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통지도와 국·시립 묘역 주변 교통편의 제공, 안전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귀성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귀성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시설과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사항을 사전 점검키로 했다.
24일부터 버스(시내, 마을), 택시, 지하철과 터미널, 광주송정역, 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실태와 시설이용자 마스크 의무 착용, 차량 소독활동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지도할 예정이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와 영락공원 실내 봉안당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쇄하지만, 망월·영락 실외묘지는 정상운영하는 만큼 성묘객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 등 100여 명이 교통정리와 주·정차 지도·단속에 나선다. 광천터미널과 광주송정역 등에도 350여 명이 배치된다.
설 명절 전날인 31일부터는 귀성객과 성묘객이 몰리는 상무지구~광주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를 1일 28회 증차 운행하고, 효령노인복지타운~월남동을 운행하는 지원15번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운행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 성묘객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휴기간에도 시와 자치구에서는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교통정보 제공과 시내버스, 불법 주·정차 등 현장 상황에 적극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재식 시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명절에도 가급적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이동 시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안전운행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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