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 민관 함께 만든다
행안부, 공공 클라우드 민간협의회 1차 회의
클라우드 활용모델 등 정책 전반 함께 모색
[세종=뉴시스]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전경.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관이 함께 공공부문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협의회 1차 회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민간협의회는 그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해 마련됐다.
행안부를 비롯해 클라우드 민간기업 48개사, 2개 협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등이 참여하며, 민간협의회 운영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추진 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안부는 ▲클라우드 활용모델 ▲과금체계 및 보안 등 안전성 기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촉진 등 클라우드 정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부문 클라우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첫 회의에선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방향과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 이용 제도 마련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올해 클라우드 전환 대상은 2149개 정보시스템으로, 이 가운데 97% 이상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가 행정·공공기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라우드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행정 업무 서비스(인증·사용자관리 등)를 연계해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된 환경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행정·공공기관이 정보시스템 도입 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요금체계 등 이용 제도도 정비할 예정이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착을 위해 민간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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