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미사일 발사 규탄…"한반도·동북아에 긴장 조성"
올해 여덟번째 무력시위…"한반도 긴장조성 행위 유감"
"우크라이나 사태로 놀란 우리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2.02.27. [email protected]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놀란 우리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군과 당국에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당부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공동체를 지키는 것을 제1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북한이 어떠한 도발 행위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더욱 튼튼한 국방 태세와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긴장 조성 대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5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고도는 약 620㎞, 최대 비행거리는 약 300㎞에 달한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후 28일 만이고,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자제한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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