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흥도시공사·LG화학, 폐자원 재활용한다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LG화학과 손잡고 시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시흥시는 지난달 31일 시흥 도시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LG화학과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자원 순환촉진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 홍보 등을 하고, 시흥도시공사는 LG화학과 현재 운영 중인 생활 폐기물 선별장을 활용해 내년까지 폐기물 선별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한다.
LG화학은 초임계 열분해 공장 등을 통해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하며, 소각 및 매립되는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한다. 열분해 유화는 폐자원을 열분해해 재생원료로 생산한다.
최근 폐합성수지 처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재활용 기술로 평가받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동선 시흥 도시공사 사장은 “기존 선별장에서 선별 후 소각되던 폐자원을 높은 가치의 업사이클 자원으로 활용할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지속가능한 ESG 경영체계 확립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은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지자체와 상호 윈윈하는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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