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靑인선에 안철수 측근 안배 가능성…지방선거 '윤심' 외압 부인
"안철수 추천 인사에 당선인께서 더 심도있게 하실 것"
尹캠프 출신 황상무 전략공천…"지선 공천 의견 낸 적 없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04.15. [email protected]
당선인 측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인선 관련해서 안철수계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성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전날 만찬회동에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교육 등의 분야에서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더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하셨고, 그 분야 뿐만 아니라 또 안철수 위원장이 추천하는 인사에 대해 같이 협의하고 당선인께서 더 심도있게 얘기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청와대 인선 방향과 관련해선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때 폐지하기로 공약한 민정수석 등을 제외하고 순차적으로 인선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선인측 관계자는 "구두로 공약한 것은 당연히 지킬 것이고, (민정수석 등을)제외하고 인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안에 청와대 비서실 인선이 마무리 될 가능성에 대해선 "서두르고 있는데 시간상 촉박할 수 있다"고 했다.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결정하지 않고 윤석열 캠프 출신인 황상무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과정에서 이른바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캠프가 당내에서 굉장히 매머드급의 많은 의원과, 당원협의회 위원장,당원이 참여한 캠프였다"며 "그곳의 출신이었던 인사들께서 후보로 선택되다보니 윤심 아니냐는 해석을 하는데 이 공천은 당에서 관리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공관위원장이 하는 건데 여기에 대해 당이 후보들을 검증하고 확인할 때 충분히 자격있기에 추천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외에 당선인이 지방선거 공천 관련해서 의견을 낸 적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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