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천시장 예비후보들 경선 경쟁 '후끈'
신계용·허정환 예비후보,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방문
김기세, 소규모 주택 정비 등 6개 동별 맞춤형 공약 발표
고금란, 김은혜에게 청사 유휴부지의 시민 환원 등 요구
신계용(사진 오른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방문 현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신계용·허정환 경기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과천시 현안 해결을 건의하는가 하면 김기세 예비후보가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등 경선 경쟁이 뜨겁다.
신계용 예비후보 사무실은 28일 신 예비후보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 활용과 대체 부지 4300세대 추가공급 재검토, 광역교통망 신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신 예비후보는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부지 공원 조성과 3기 신도시 이외 추가 공급하는 주택 4300호 건립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 과천-서울 이수 간 지하복합터널, 제2 우면산 터널, GTX-C 노선 신속 추진 등을 함께 건의했다.
허정환 예비후보 원희룡 국토부장관 내정자 면담 현장.
이날 허정환 예비후보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하수종말처리장 원안 추진 등을 요청했다. 허 예비후보는 "과천시의 각종 현안이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주택건설에 앞서 교통망, 하수종말처리장 등 기반 시설 확충이 선행됐어야 하는데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과천의 현안 해결에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허 예비후보는 "과천시의 여러 현안은 서울의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국토부가 인식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라며 "지속해서 지역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기세 과천시장 예비후보.
또 김기세 후보는 이날 관내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보행로 지하화 등 안전대책 마련, 문원동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행정 지원 등 6개 동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등 뜨거운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35년을 과천시청과 경기도청에 근무하면서 체험한 행정 경험을 살려 이것만은 꼭 해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약을 준비했다”라며 "과천을 '내 삶이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그는 "40년 전부터 관내 중앙·부림·별양·갈현동 등에 살면서 과천시장을 꿈꿔 왔다"라며 "자신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과천 토박이로, 누구보다 과천을 잘 알고 누구보다 과천의 발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금란 예비후보(오른쪽) 건의 현장.
이에 앞서 고금란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과천시를 방문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지역 현안 해결 등을 건의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김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청사 유휴부지의 시민 환원과 지식타운 내 단설중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또 고 예비후보는 "과천시 대체부지 4300세대 주택 건립 철회 소송 추진 역시, 분당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승소 건이 큰 지렛대 역할을 했다"라며 "정부과천 청사유휴부지 시민환원과 단설중학교 설립에 주력해 줄 것"을 거듭 건의했다.
이에 앞서 고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의원 4년, 야당 의원 4년을 하면서, 시민들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았다”라며 “'과천 시민 자치행정', '과천시민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과천대로 지하화 ▲원도심 행정타운 건설 ▲양재천 및 14개 실개천 복원 ▲노후학교 신·개축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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