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단, '심허당 정선 박용국 문인화 전' 개최
11일부터 출향작가 초대전시…박용국 작가 문인화·서화작품 75점 전시
심허당 정선 박용국 문인화 전 출품작 '연꽃'.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심허당 정선 박용국 문인화 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홈커밍 아트데이 사업으로 추진된 출향작가 초대전시는 남다른 열정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밀양 출신의 출향작가를 발굴해 지역에 다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을 한층 더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정선 박용국 작가의 문인화와 서화작품 75점이 전시되며, 11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서는 퍼포먼스 시연이 펼쳐진다.
작가는 "이번 작품은 무념, 무상, 무아의 마음에서 깊은 마음, 짧은 순간을 화폭에 담아 여백의 운치를 살려 완성했다"며 "작품 한 점 한 점은 일필휘지로 마음을 표현한 내 마음의 농담이며 내 마음을 전하는 꽃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2002년 해인사 용탑선원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교육진흥위원장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교육대학 서예문인화 전담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 '초심으로 가는 여행,' '지장경 찬탄경'과 정선스님의 법문 한 자락 '선묵일여 일필휘지의 묘용' 등 6권의 저서가 있다.정선 스님은 1978년에 출가해 붓을 집은 지는 37년 정도로, 취미로 시작한 그림은 자연스럽게 수행과 포교의 방편으로 확장됐다.
그는 참선 수행하는 마음가짐으로 잡았던 붓이 이제는 한 몸과 같이 되었다며 선묵화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또 대구미협 초대작가상, 국제미술제 최우수 작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등 공모전 50회 수상, 대구미술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회향의 마음으로 밀양으로 돌아와 '청구갤러리'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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