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오색동백 품은 학성’ 상표 등록 완료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3일 오후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심은 오색팔중(五色八中) 동백(冬柏) 나무에서 꽃봉오리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1992년 5월 27일 일본 교토 쓰바키데라(춘사)에서 옮겨심은 오색팔중 동백은 다섯 가지 색깔이 물감이 번지듯 여덟 겹의 꽃이 피어난 후 질 때도 송이째 떨어지는 게 아니라 꽃잎이 한 겹 한 겹 떨어지는 희귀종이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군계일학, 학성’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오색동백 품은 학성’ 브랜드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
6일 중구에 따르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학성동을 상징하는 울산 단정학(丹頂鶴)과 다섯 가지 색깔의 울산동백을 접목시켜 ‘오색동백 품은 학성’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신청했고 지난 4월 초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중구는 앞으로 ‘오색동백 품은 학성’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주민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학성가구거리 내에 브랜드 어울가게(브랜드숍 카페)를 조성·운영하며 해당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학성동은 신라 말 천신이 학을 타고 내려와 고을 사람들의 복을 살폈다는 설화에 의해 신학성으로 불리다 현재는 학성(鶴城)으로 불리고 있다.
학성동은 한 그루에 다섯 가지 색깔(오색)의 여덟 겹(팔중) 꽃이 피는 오색팔중산춘(五色八重散椿) 동백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중구 관계자는 “‘오색동백 품은 학성’이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학성동과 중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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