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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완주군수 재경선 결정에 후보자간 희비

등록 2022.05.06 15:45:21수정 2022.05.06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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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경선에 참여한 국영석·이돈승·두세훈·유희태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경선에 참여한 국영석·이돈승·두세훈·유희태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완주군수 후보 재경선 방침에 후보자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재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완주군수 후보에 대한 재경선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시군단체장 경선에 불복한 탈락 후보들의 재심 요청에 의한 것으로 국영석 후보는 상습 도박 의혹이 문제가 됐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에 국영석 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의혹과 일부 정치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없던 일이 돼 버린 이 상황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 후보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공천심사 과정을 거쳤으며 군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오른 후보를 특별한 설명 없이 배제한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또 “이번 지방선거는 진짜 민주당과 가짜 민주당의 대결이고 미래 희망세력과 과거 퇴행세력 간의 대결이며, 선량한 군민과 불량한 협잡꾼들의 대결”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결정이지만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벗어나 군민들에게 떳떳하게 선택받고 흔들리는 민주당을 다시 굳건하게 세워나가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당의 이 같은 입장에 이돈승 예비후보는 “1위 후보가 낙마하게 된 것에 애석하다”며 “유권자의 뜻에 부흥해야 하는 당의 입장을 수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3명의 후보가 재경선에 참여하게 된 만큼 서로가 상처 입지 않는 경선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며 “공인된 모습으로 품격을 유지하고 내용이 있는 경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두세훈 예비후보는 “재심을 인용한 것에 대해 군민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환영하는 입장을 밝힌다”면서도 전략지구 지정이 아닌 재경선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현했다

두 후보는 “불법도박 의혹으로 당이 분열되기 직전인 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최대한 당의 분열을 막으면서 담대하게 재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중앙당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새로운 각오로 당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직 당선의 유불리만 따지며 정당을 오고가는 등 정당정치의 근간을 허물어뜨리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이를 번복하고 또다시 선거에 나서는 철새정치인에 대한 심판도 경선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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