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이재명, '대장동 수사' 의원 특권 이용하려 출마"
"정호영 도덕적 논란 곤혹…팬데믹 상황 적임자"
"민주당, 한동훈 '조국 수사' 등 때문에 각 세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31. [email protected]
최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이재명은) 성남시에서,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에서 성장하고 대선 후보로서의 발판을 마련한 분"이라며 "경기도에서 출마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아성이었던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국회 입성만을 노린 포석"이라며 "그 이유는 법인카드 유용 사건, 대장동 의혹 이런 문제에 대해 수사가 진전될 경우 국회의원으로서의 특권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어느 정당에서도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이렇게 2~3개월 만에 복귀해서 당의 전면에 선다는 것은 정당으로서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며 "이겨도 그렇겠지만 만일 질 경우 더 큰 파단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팬데믹 상황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2.05.08. [email protected]
아울러 "사실 처음에는 정호영 후보자가 아니었다고 한다. 서울의 대형병원이었는데 그분이 고사했다. 요즘 공직을 맡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서는 "민주당이나 이쪽에서 공격할 개인적인 소재는 그렇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가 조국 장관의 수사를 책임졌다는 거, 또 울산시장 선거 비리 수사를 담당했던 그런 것 등으로 해서 민주당이 각을 세우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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