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초단체장 후보 1곳 제외 확정…민주 '수성'vs국힘 '탈환'
안산시장 1곳 제외 30개 시·군 단체장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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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여야 후보가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확정됐다.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중 대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위한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 31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전날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은 2차 경선에서 김준혁 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누르고 최종 후보가 됐다.
2차 경선을 벌인 부천시장 후보 대결에서는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장덕천 부천시장을 꺾고 후보로 결정됐다.
구리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안승남 현 시장이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원을 상대로 승리, 재선을 노린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던 최용덕 동두천시장도 기사회생했다.
앞서 도당은 군포 한대희, 시흥 임병택, 이천 엄태준, 양평 정동균, 과천 김종천, 포천 박윤국, 안성 김보라, 연천 유상호, 여주 이항진, 평택 정장선, 고양 이재준, 하남 김상호, 가평 송기욱, 화성 정명근, 용인 백군기, 안양 최대호, 의왕 김상돈, 안산 제종길, 파주 김경일, 의정부 김원기, 남양주 최민희, 양주 정덕영, 광명 박승원, 김포 정하영 등 후보를 확정했다.
또 전략공천 대상 지역인 성남시장 후보는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 청년전략선거구인 오산·광주시장에는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과 동희영 광주시의회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소속 현직 기초단체장 중 컷오프(공천배제) 또는 경선 패배한 이들은 윤화섭 안산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 5명이다.
이들 중 컷오프 된 윤화섭·최종환 시장은 경선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신동헌 광주시장도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화성시장 후보로 구혁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을 확정했다.
앞서 과천시장 후보로 신계용, 평택시장 최호, 남양주시장 주광덕, 하남시장 이현재 등 3명을 각각 확정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성남 신상진, 안양 김필여, 부천 서영석, 군포 하은호, 여주 이충우, 오산 이권재, 이천 김경희, 광명 김기남, 안성 이영찬, 시흥 장재철 등 10명을 확정발표했다.
수원 김용남, 용인 이상일, 고양 이동환, 의왕 김성제, 김포 김병수, 포천 백영현, 파주 조병국, 가평 서태원, 양평 전진선, 광주 방세환, 연천 김덕현, 구리 백경현, 양주 강수현, 동두천 박형덕, 의정부 김동근 등 15명도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안산시장 후보를 제외하고 30곳의 후보자가 확정됐다. 안산시장 후보는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평과 연천을 제외한 29개 기초단체장을 차지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31개 시·군 단체장 중 20~24곳 승리를 목표로, 광역의원은 다수당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3월31일 기자들과 만나 "어느 곳 하나 버릴 곳 없이, 31개 석권을 목표로 하고, 목표를 향해 대열이 흐트러짐 없이 가게끔 하는 것이 제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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