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선거개입 방송' 강용석 복당 얘기 안 나왔으면"
강용석 향해 "그런 세력과 연대 시도는 무리"
"광주, 전북 지방선거서 역대 최고 득표 확신"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복당 가능성과 관련해 "당장 가세연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거 개입을 방송했다. 여당의 입장에서 그런 세력과 연대를 시도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오늘부로 그런 (복당) 이야기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당 선거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강용석 후보의 복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3일 보도된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라며 "(당선인 시절인) 지난주에도 '김동연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16일 "대통령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강 후보는 17일 "전혀 (선거)개입은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해명을 했다. 다만 강 후보측은 통화 자체는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이 헌법에 5.18정신을 포함한 개헌을 넘어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하자고 한 데에 대해 "개헌이라고 하면 한번 할 때 쌓여 있는 과제가 많기 때문에 동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추진 과정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할 때는 제대로 해야 하는 만큼 민주당에서 여러 제안이 있다면 정치권에 나와 있는 많은 제안을 서랍에서 꺼내는 수준이겠지만 다 같이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남에서 지선 판세에 대해서는 "이정현 전 대표의 경우 선거에 임할 때부터 당선이 목표라고 하셨다"면서 "당신께서는 전남 지역구에서 2번 당선되셨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목표를 상정하겠다고 하셨다. 당에서는 적극적으로 그 행보를 지원할 것이다. 광주나 전북에서도 저는 역대 최고의 득표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봉하마을 추도식 참석과 관련 "당대표 취임 이후 권양숙 여사 예방할 때 우리 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예우를 갖추고,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나 기리는 각종 행사에는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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