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
사진은 포항시 청사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한국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랜 과제로 남아 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오는 7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은 ‘근로활동불가’ 모형을 운영하는 포항을 포함한 4개 지역(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에서 진행된다.
상병수당의 가장 핵심적인 절차는 업무 외 질병으로 아프거나 다친 근로자가 지역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병수당 신청을 위한 진단서를 발급 받는 것이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은 상병수당을 신청한 환자에 대한 의료적 판단을 해 상병수당 신청 대상일 경우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작성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것이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의 의사는 환자의 상병(傷病)을 진단하고, 이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다는 점과 일을 할 수 없는 기간을 판단해 환자가 상병수당 지원에 적합한 대상인지를 확인한다.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병수당을 신청하는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안정적인 시범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시의사회, 지역 내 5개 종합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의료기관들이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에 대한 기타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수요와 등록 신청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병수당 추진단에 제출하면 된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상병수당 신청을 위한 진단서 발급은 상병 수당이 필요한 근로자에게 매우 중요한 절차인 만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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