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확정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국제적 생태도시 인정
[서천=뉴시스] 충남 서천 갯벌 (사진=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을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서천군(서천갯벌),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 고창갯벌) 등 3곳은 지난 2020년 3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
서천군은 서천갯벌의 생물 다양성 증진 및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구역 관리계획을 수립했고 갯벌 복원과 해양쓰레기 정화, 습지보호위원회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새교육 시설인 조류생태전시관을 비롯해 생태안내인 및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생태·탐조프로그램 운영, 학술행사 개최 등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의 관리, 인식 증진, 생태관광 기반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갯벌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통해 국제적 생태자원도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도시 서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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