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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문제는 배타성과 폐쇄성…극단적 팬덤 넘어서야"

등록 2022.06.12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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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것 수용해야 하는데 저의부터 의심…배척해야"

"고통스럽더라도 가치 중심으로 평가의 강 건너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문제는 분파지상주의고 종파주의, 즉 배타성과 폐쇄성"이라고 밝혔다.

86그룹 당권 주자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파도 나쁜 것만은 아니고 연구모임도 당연히 좋은 것이며 팬덤도 직접민주주의로의 긍정성이나 기득권 매체의 한계를 돌파하는 역동성에서 장점이 많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문제는) 옳은 가치를 추구하고 맞는 것은 개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데, 숨은 저의부터 의심하고 모든 걸 자파의 이익과 패권을 위해 해석하고 행동하는 경향"이라며 "당연히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치를 추구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일정한 선에서 주도권을 자제한다면 정책과 논의집단으로 건설적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런 기능을 하는 그룹도 있다"고 했다.

또 "딱 한 가지, 상대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극단적 팬덤을 넘어서면 된다. 서로를 존중하는 열린 마음이 있을 때 그 길은 가능해지리라 믿는다"며 "분파주의나 극단적 팬덤을 넘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이철우 전 의원의 말대로 존경하라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욕 덜 먹기 경쟁하려면 침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스럽더라도 평가의 강을 건너야 한다. 제대로 건너야 한다"며 "무엇보다 패권이 아닌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의 강을 건너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전망을 함께 나눌 수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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