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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유치 제외"…여수시 민선 8기 인수위 보고서

등록 2022.07.19 14: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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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청서 기자회견…40여일 활동 결과 보고서 전달

분산된 시청사는 양청사 체제·추석전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여순사건 평화공원 조성,기존 도성마을 포함 다시 검토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서완석(오른쪽) 민선 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장이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활동 결과 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2.07.19. ki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서완석(오른쪽) 민선 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장이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활동 결과 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2.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민선 8기 여수시장식 인수위원회(위원장 서완석)가 40여 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19일 결과 보고서를 내놨다.

인수위원회는 '소통·화합·행복의 여수'를 바라는 민선 8기 여수시정의 밑그림 마련을 위해서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 과정 및 20대 중점과제 등을 발표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 때 시장이 시민들께 약속했던 공약 85개 중 '관광세·입도세 신세원 발굴 복지 카드 지급'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여수 유치 공약'을 제외한 83개 공약을 채택했다.

또 인수위에서 제안한 75개 과제 등 전체 158개 과제를 목록화하고 이 가운데 ‘20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20대 중점 과제는 ▲자치 분권형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강화 ▲박람회 정신 계승 ‘박람회장 공공개발’ 조속 추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제33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33) 유치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여자만, 장수만, 여수해만, 가막만, 광양만)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여수국가산단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및 감시센터 설립 ▲야간 영유아 응급의료센터(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이다.

또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24시 돌봄 플랫폼 구축 ▲율촌산단 조기개발 및 지방 산단 확장 ▲율촌 명품 도시 조성 추진 ▲여문 지구∼시전동∼봉계동∼여수산단 교통축 건설 ▲여서·문수지구 활성화 및 도시관리계획 정비 ▲여수공항 국제선 취항 추진 및 연안크루즈 모항 유치 ▲여수 맞춤형 미래 스마트팜 조성 ▲수산업진흥센터 설립 ▲어선 건조 진흥단지 지원센터 유치를 과제화했다.

인수위는 시민 제안사항 196개를 세밀히 살펴 일부를 반영하고, 민선 7기에서 지역 이슈가 됐던 주요 사업과 민원 현장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대안도 제시했다.

인수위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전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및 박람회장 사후 활용, 시청사 증축 문제, 대학병원 설립, 여순사건 평화공원 조성 등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정기명 시장이 공약한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씩 지급은 추석 이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학동 청사 증축 등 분산된 시청사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학동 청사와 여서 청사를 기준으로 양청사 체제로 흩어진 실과및사업소 등을 집중화하는 안을 제시했다.
19일 여수시장직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정기명 여수시장에 활동 결과 보고서를 전닿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여수시장직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정기명 여수시장에 활동 결과 보고서를 전닿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용역 결과 율촌 도성마을이 유력시됐던 여순사건 평화공원은 역사성과 인명피해 등 종합 고려한 용역을 다시해 도성마을을 포함한 재검토 안을 내놨다.

박람회장 사후 활용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전남도까지 이미 결론을 냈으나, 일부에서 다시 논의를 주장하고 있고 또 일부에서 시가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항만공사운영과 시가 운영하는 방안 등을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인수위원회 측은 "인수위원·자문위원들이 소명 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6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39일 동안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시민이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 민선 8기 시정의 밑그림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서완석 인수위원장은 "민선 8기 여수시정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공직자들은 보고서에 제시된 의견들이 시민과 시장의 뜻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성실하게 반영·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선 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의 보고서는 조만간 백서로 발간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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