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면서 구리·가평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속도
백경현 구리시장 "주민 피해 없도록 대처"
서태원 가평군수 "침수 우려지역 집중 관리"
집중호우 피해상황 확인 및 대처를 위해 재난상황실을 찾은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이틀간 중부지방에 역대급 물폭탄을 퍼부은 국지성 호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지자체들의 피해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8일부터 내린 비로 침수피해 5건과 공원·녹지 배수로 막힘 등 기타피해 2건이 발생함에 따라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갈매천 저수호안 탈락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는 모두 조치가 완료돼 계속된 비로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 확인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둔치주차장 5곳과 세월교 및 하상도로 6곳을 통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집중호우가 내린 8일과 9일 밤 재난상황실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왕숙천 등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가평군도 집중호우가 소강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급경사지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점검대상은 급경사지와 배수펌프장, 자라섬 등 재해위험이 있는 곳들로, 붕괴 등의 가능성이 발견된 시설은 즉각 응급보강 등의 조치를 취해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집중호우 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집중 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집중호우기간 주택침수 8건을 비롯해 수목전도 6건, 토사유출 5건 등 38건의 피해가 보고됐다”며 “이 중 이날 아침까지 28건이 조치됐고, 비가 그치면서 나머지 피해도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가 10일 집중호우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시설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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