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우물로 돈 번다…충주 옥성마을, 농경문화 체험관광 구축
충주 옥성마을 돌탑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농촌 마을의 돌탑과 우물이 관광 소득 자원으로 변신한다.
충주시는 엄정면 옥성마을이 농촌진흥청의 농경문화 활용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옥성마을은 마을에 있는 돌탑과 우물, 빈 창고 등에 국비 2억1000만 원과 지방비 2억1000만 원 등 4억2000만 원을 투입, 농경문화 체험관광 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마을 입구의 돌탑(탑신당)에는 소원판과 소원지를 끼울 수 있는 새끼줄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가족의 안녕을 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20여 년 전까지 마을의 식수원으로 쓰이다 간이 상수도 공급 이후 방치됐던 우물도 다시 복원한다. 우물을 길어 볼 수 있는 체험 시설을 구축하고 작두형 펌프도 만들어 과거 농촌의 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탑·우물과 함께 마을의 버려진 빈 창고에는 카페 형식의 농경문화 체험장을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농촌 체험마을과는 차별화될 수 있게 승경도 놀이 등 지역 전통놀이체험 공간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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