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화 보은군의원 "대추축제 민생·경제회복 위해 현장축제 만들어야"
[보은=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보은군의회 김도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추 축제가 민생·경제 회복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 병행 판매하는 현장 축제로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371회 임시회에서 "보은의 경우 축제가 가을에 개최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은 보은의 관광산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추축제는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하기 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매년 9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했고, 각 95억원과 98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으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2020년과 지난해는 각 46억원과 76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축제는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 집중으로 점점 증가하는 지방소멸위험을 막고 지역을 살리는 대안"이라며 "지방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특산물 제조·판매를 통해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 살리기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산물을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대추를 사은품으로 주는 방안 등 적극적인 농산물 판매에 대추를 활용해서라도 대추축제를 현장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1월14~23일) 방식으로 열린다.
군은 지난 16일 군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와 이상 고온으로 대추 작황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고 대면 축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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